미얀마 군부의 계엄령 선포에도 쿠데타에 항의하는 대규모 거리 시위가 거의 모든 도시에서 나흘째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[시위대 : 수치고문과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!] <br /> <br />수도인 네피도에서 가장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계엄령 선포 이후 경찰의 진압도 강경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이틀째 물대포를 쏘았습니다. <br /> <br />최루탄도 동원됐고 고무탄까지 발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도 돌과 물건들을 던지며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시위에 참석한 여성이 총성과 함께 순간적으로 땅으로 쓰러진 모습이 화면에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여성을 치료한 의사는 엑스레이 검사 결과 19살 여성의 머리에 실탄이 박혔으며 현재 중태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3명은 고무탄을 맞고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요 도시에 5인이상 집회 금지, 그리고 밤 8시 이후 통행금지령이 발령됐지만, 군사 정권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자우 투라 / 양곤 시민 : 시위가 전국 전역에서 발생해 마음 든든합니다. 우리는 승리할 때까지 투쟁할 겁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이 현장마다 시위대를 체포하고 있지만 체포된 시민들의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국영 TV는 밤뉴스에서 쿠데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채 국가 안정을 해치려는 시위가 벌어졌으며 이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경찰관들이 다치고 경찰 차량이 파손됐다고만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: 채문석 <br />영상편집: 문지환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21010042648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